팀 프로젝트가 끝났다
개근상도 타고 .. 우리 팀이 맡은 팀 프로젝트도 1등 하고.. 수료식 날 여러모로 앞에 많이 불려 나갔다
국비도 끝났으니 국비 후기를 좀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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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점
- 커리큘럼대로 공부를 해서 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들을만하다
(따라가는 게 아니라 진짜 배운 것들을 싹 다 눈감고도 치고 응용까지 할 줄 알아야 한다)
- 일단 못해도 8시간은 학원에 앉아서 비효율적일지 몰라도 듣고 공부하면 안 하는 것보다는 좋다
(물론 하루에 8시간 풀로 집중해서 공부가 가능하다면 단점이 된다)
- 아무리 못 가르치는 강사라도 일단 아는 것이 있는 사람이니 쪽쪽 뽑아 먹을 수가 있다
(우리 강사는 웹팩이 뭔지도 몰라서 프런트에서 뽑아먹을 것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자바에서는 기본이론 정도는 잘 알려줬다)
2. 단점
- 내가 듣기 싫은 과목을 강제로 듣게 될 수도 있다
(안드로이더라던가.. 안드로이드라던가.. 안드로이드라던가..)
- 강사 운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은 내가 싹 해결해서 문제가 없지만 다른 팀들이 질문을 던져도 해결을 안 해준다. 그 문제 때문에 1주일을 고민하는데도 안 해준다)
(결국 내가 가서 다 해결해주고 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는데, 이게 세 팀 정도였다)
(배포를 하라는데 리눅스 명령어 하나도 안 알려준 게 흠좀무, 결국 이것도 내가 필요한 팀들은 다 세팅해줬다)
- 별 이상한 사람이 다 모인다
(대부분이 사람들이 착하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우리 팀은 그 와중에 기초 중에 기초도 없고 실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고집은 세고 정치만 하면서 팀 프로젝트를 날먹하려는 멍청한 놈이 있었는데 이런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알고 보니 나 말고도 다른 학원분들한테도 정치질 하려다 실패해서 다른 곳으로 물러났다 하더라 ㅋㅋㅋㅋ)
- 컴퓨터가 느리다
(이것도 운이 중요한데 우리 학원은 아직도 하스웰+ ddr3 +hdd를 쓰고 있더라 너무 느려서 프로젝트 기간은 내 맥북을 들고 다녔지만..
이런 거 아니라면 고려를 좀 하는 게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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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볼 때는 학원에 수료증을 따러간다는 느낌이 강한 5개월 반이었다
커리큘럼을 보고 있는 것들을 집에 와서 공부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공부하면서도 강사가 말한 것들을 생각하며
"아 이건 좀 틀리게 설명하신 건가? 구글에 나와있는 거랑 좀 다르네"
(vue3에 부트스트랩이 아예 안 붙는다, ref, reactive의 차이 등등 가르치는 프런트 전반적인 내용들...)
또 반대로 맞는 말 할 때도 있어서 머릿속에 남기도 한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건 자바에서 람다식을 쓰면 코드가 훨씬 짧아진다, 그 람다식을 쓸 메서드의 기능을 제대로 안다는 가정하에 등등..)
결론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결국 결론은 하나다
자신이 한 만큼 얻어가는 곳이 국비 학원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제 취업하기 전까지 CS지식이랑 7월부터 멈춘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면서 다시 파이썬의 감각을 찾으러 가봐야겠다..
마지막으로 팀프로젝트에서 우리팀 너무고맙다 .. 다들 열심히해줘서 1등했고 ..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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