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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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한국어 :: 1-21, 통풍, 경골 완치
2022. 1. 2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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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잔뜩 마셨다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적어도 슬픈 의미로의 과음은 아니다

 

오늘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로 전화가 왔다

 

"ㅇㅇ병원인데 어제 피검사 결과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

나 : (깬 지 5초) 네.. 어떻게 나왔나요..

"네 지금 요산 수치가.."

나 : (하.. 술도 마셨으니 한 7? 8 정도 뜨겠지??)

"2.4네요"

나 : 네..? 2.4요??

"네 2.4네요 상당히 좋은 수치가 나왔네요"

나: 어.. 저 며칠 전에 술도 먹고 살도 쪘는데..

"허허, 그래도 2.4니 일단 드시는 약 하루에서 이틀로 바꿔 드시고 콜킨은 아플 때만 드세요"

나: 네 감사합니다..

 

 

그렇다

 

2.4면 분명 여성 요산 수치 정상범위의 최솟값일 텐데..

남성 최소 수치가 3.0이라 한다 

 

행복한 나머지.. 사실 전날에도 술을 마셨지만

 

집 앞에 지코바가 생긴 것을 보고 지코바에서 순살 양념과 소주 한 병을 사 와 마셨다 

남은 와인도 반 병 정도 있길래 그냥 냅다 마셔버렸다..

 

 

작년 3월에 경골과 비골 골절을 당해서 작년 9월까지 목발 신세였다가 

불행은 같이 들어온다고.. 8월에 통풍까지 선고받았는데 

 

행운도 같이 오나보다

 

골절상 당한 지 10개월, 이제 의사 선생님은

스노보드를 타도 문제없다는 소견을 내주셨고..

다음날은 통풍 수치도 장난 아니게 낮다는 말까지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다

 

다니던 직장도 퇴사하고, 올해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니

다음 직장을 향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올해 들어와 약간 후회하는 것은..

 

그래도 학창 시절에 이과였으면 악으로 깡으로라도 수2까지는 해놓을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고등학교 때 공부 자체를 안 한지라

내 수학 지식은 중3 때 풀던 공통수학에 멈춰있다 

파이썬 문제를 풀다 보니 수학적으로 모르는 얘기도 나오고 참 고난이다

그래도 구글에 검색하면 1초 만에 결과들을 띄워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여하튼. 잡설 쓰라고 적는 일기장이지만 그래도 길어진듯하다

일기를 매일 쓰지는 않겠지만 생각을 정리하기 좋을 듯하니 가끔은 쓰러 들어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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