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빠서 블로그에 글도 쓰질 못한다..
여하튼 최근에 짐을 조금 들고다니면서 느끼는 점과..
내 체력을 고려하여서, 그리고 여러가지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보려 한다
여행 최우선 순위 사항
일단 두 말할 것 없이 스키장을 가야 한다
진짜.. 유일한 나의 스포츠가 되어버린 스노보딩은 해결할 수 없는 겨울한정 스포츠이니..
한국에 실내 스키장이라도 있으면 몰라.. 한국에는 그런 건 없다
요즘 그래서 생각하는 것은 6박 7일 미친 스노보드 여행도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휘닉스 파크에서 탔을 때의.. 눈이 와도 딱딱한 그 분질과
미쳐버린 날씨 (내가 간 날이 장날인 것인지 아침 영하 18도, 점심 영하 15도를 찍었다)
그리고 열악한 교통편.. 을 생각한다면 그냥 비행기값 더 주고 홋카이도를 갔다 오는 게 더 나아 보인다..
뭐 여하튼
1순위가 스키장을 가는 것
2순위는 즐거워야 할 것
3순위는 편해야 할 것
이 정도 아닐까
요즘 그래서 그냥 홋카이도 7박 8일 스키장 투어를 갈까도 생각하는데.. 루스츠로 한번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본말전도라고
스키장이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가기만 하면 괜찮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흑흑..
여하튼 저번 여행 플랜을 짜면서 절실하게 느낀 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전국여행은 마음속에서 사라졌다, 굳이 5일을 날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매우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주요 도시만 좀 돌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1. 후쿠오카 3일
2. 히로시마~ 관서 4일
3. 히코네 ~ 도쿄 2일
4. 바로 아오모리 ~ 홋카이도 4일
이렇게 하면 13일에 오가는 일을 빼면 14일이 된다
시코쿠, 츄부 등을 빼고, 나고야와 토호쿠의 일부지방들을 다 빼버린다면 알차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짐
며칠정도 한 6킬로 정도의 짐을 가지고 다녀봤는데
상당히 힘들다
아니 그냥 들기가 싫어지는 수준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맥북이 충전기포함 한 2.2킬로..? 할 것이고
키보드는 필요 없고 마우스는 100g도 안 하니 패스하고
이번에는 카메라도 안 가져갈 생각이기에 카메라도 빼고(아이폰이 더 좋아 보인다)
중간에 들고 다닐 보조배터리 한 500g 잡고 옷은.. 최대한 세탁해서 입는다 해서 한 1킬로 잡고
기타 잡다한 것들 넣고 다니면 4킬로이다
좀 무시무시하긴 하다.. 어서 조금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백팩을 찾아봐야겠다